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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 축구 열기가 뜨거운 지역 중 하나로, 여러 명문 구단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 구단은 각자의 역사와 전통, 독특한 팬 문화를 형성하며 지역 사회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주요 축구 구단들, 그들의 경쟁 관계, 홈 경기장, 그리고 팬 문화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주요 구단 및 경쟁 관계
캘리포니아에는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 소속된 세 개의 주요 구단이 있습니다.
- 로스앤젤레스 갤럭시(LA Galaxy): 1996년에 창단된 MLS의 원년 구단으로, 다섯 차례 MLS 컵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입니다. 데이비드 베컴, 랜던 도노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거쳐 갔습니다.
- 로스앤젤레스 FC(LAFC): 2014년에 창단되어 2018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신생 구단입니다. 창단 초기부터 공격적인 축구와 세련된 마케팅으로 빠르게 팬층을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 샌호세 어스퀘이크스(San Jose Earthquakes): 1996년에 창단된 또 다른 원년 구단으로, 두 차례 MLS 컵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북부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LA 갤럭시와 LAFC 간의 경기는 '엘 트라피코(El Tráfico)'라 불리며, 두 팀의 연고지가 가까운 만큼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항상 높은 관심을 받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읍니다.
2. 홈 경기장
각 구단의 홈 경기장은 팀의 정체성과 팬 문화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Dignity Health Sports Park) : 카슨(Carson)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약 27,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03년에 개장했습니다. 미국 내 최초의 축구 전용 경기장 중 하나로, 다양한 국제 경기도 개최되었습니다.
- 로스앤젤레스 FC: BMO 스타디움(BMO Stadium) : 로스앤젤레스의 엑스포지션 파크(Exposition Park)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약 22,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18년에 개장했습니다. 현대적인 시설과 도심 접근성으로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샌호세 어스퀘이크스: 페이팔 파크(PayPal Park) :샌호세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약 18,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15년에 개장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팬 친화적인 시설로 유명합니다.
3. 팬 문화
캘리포니아의 축구 팬들은 열정적이고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팬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Angel City Brigade'와 'LA Riot Squad'와 같은 서포터즈 그룹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경기장에서의 응원 문화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 로스앤젤레스 FC 팬들: 신생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The 3252'라는 서포터즈 그룹을 중심으로 강력한 팬 문화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기 내내 서서 응원하며, 다양한 응원가와 퍼포먼스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 샌호세 어스퀘이크스 팬들: 'The Faultline'과 '1906 Ultras'와 같은 서포터즈 그룹이 팀을 응원하며, 북부 캘리포니아의 축구 문화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홈 경기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팀에 대한 지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팬 문화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연계, 자선 활동,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더욱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LAFC의 경우, 창단 초기부터 지역 사회와의 밀접한 연계를 강조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결론
캘리포니아의 축구 명가들은 각자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독특한 팬 문화를 바탕으로 미국 축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두 구단 간의 경쟁은 지역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축구 문화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 구단과 팬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를 기대해봅니다.